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3%) 오른 688.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삼성전자(005930) 매출 발표 직후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전에 상승 전환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졌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0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608억원, 기관은 106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50%), 반도체(2.60%), 종이/목재(2.14%), 제약(2.03%), 정보기기(1.87%), 전기/전자(1.84%), 중견기업(1.78%)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오락(0.81%), 디지털(0.55%)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모아데이타(288980)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개발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 투자처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앞으로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에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거래량은 7억9951만주, 거래대금은 5조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1134개 종목이 상승했다. 33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