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노동 당국이 지난 9월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작업 중 숨진 것과 관련해 KCC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 고용노동부 직원이 근로자 급성중독이 발생한 경남 창원 두성산업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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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강원지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케이씨씨건설(021320) 본사, 케이씨씨 문막공장내 공사현장 사무실, 삼원이엔씨 본사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월 21일 케이씨씨건설이 시공하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소재 케이씨씨 문막공장 증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변압기실에 있는 장비 교체작업 중 감전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강원지청은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상 구체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와 전기작업 시 감전 위험을 발견·통제하기 위해 경영책임자가 중대해재처벌법상 안전 및 보건확보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예견가능한 위험을 방치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