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물가 잡기' 나서니 온라인 매출도 '껑충'

연중 전개 중인 '물가 안정 프로젝트' 매출 성과로
서민 물가 대표 아이템 돈육 매출 20% 늘어
두부 50%, 콩나물 180% 매출 증가…PB '시그니처'도 활약
  • 등록 2022-05-02 오전 11:05:32

    수정 2022-05-02 오전 11:04:0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가 연중 전개 중인 ‘물가 안정 프로젝트’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모델들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올해 1월 13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100일간 자사 온라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주문량은 26% 증가했다.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단연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서민 물가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축산 품목에서는 수입산 돈육 삼겹·목심 판매가 도드라졌다. 전년 동기 대비 이 기간 돈육 전체 품목은 20%, 수입산 삼겹살·목심은 30% 매출이 늘었다. 신선식품을 필두로 한 먹거리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는데 ‘고시히카리 쌀’과 ‘밀양얼음골 사과’는 각각 20%, 9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홈플러스의 PB ‘홈플러스 시그니처’도 약진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상승하며,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는 홈플러스 두부 전체 품목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무려 180% 급증했다. 또 실속 생필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와 ‘홈플러스 시그니처 3겹 미용티슈’는 매출이 각각 70%, 30% 올랐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올해 1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라인업 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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