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신규PF 중단...‘탈석탄 금융’ 선언

ESG 경영 선도 은행으로서 역할 확대
  • 등록 2021-08-05 오전 11:11:28

    수정 2021-08-05 오후 9:15:0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BNK부산은행은 5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은 5일 오전, 본점에서 진행된 ‘탈석탄 금융’ 선언에서 안감찬 부산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BNK부산은행)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단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수 중단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8년 친환경 ‘그린뱅크(Green Bank)’를 선언하고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 구축 등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듬해에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또한 지난해 9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액션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고, 지역은행 최초로 ESG 채권 1000억원을 발행해 사회적 책임투자를 강화했다. 지역 상생형 친환경 금융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적금’과 ‘ESG 우수기업 대출’을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탈석탄 금융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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