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새로운 사장으로 포스코그룹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역할을 수행한 정덕균(사진) 전(前)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이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임 정덕균 사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부산대 전산통계학과를 나와 포항공대에서 정보통신 석사를 마쳤다. 지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포스코ICT 솔루션개발센터장, SM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포스코 그룹의 CIO 역할을 하는 정보기획실장을 거친 정통 IT 엔지니어 출신이다. IT 기술과 관련 산업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와 전기계장컴퓨터(EIC) 엔지니어링을 융합해 철강, 신소재 등 포스코 그룹의 본래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같이 성과가 검증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공업과 화학 등 대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포쉴드’를 개발했으며 국내외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이라는 큰 틀 위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이를 위해 창의적으로 일하고, 조직간·세대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