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투기 `타이푼`, 11월 한반도 출동..IS 유전시설 공습하기도

  • 등록 2016-09-29 오전 11:02:40

    수정 2016-09-29 오전 11:02: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과 미국, 영군 공군의 전투기들이 오는 11월 초 오산 공군기지에서 사상 최초로 연합훈련을 펼친다.

공군은 한국과 미국, 영국 공군이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인빈서블 쉴드’(Invincible Shield: 무적의 방패)라는 이름의 연합훈련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이륙하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사진=AFPBBNews)
이 훈련에는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4대가 참가해 우리 공군의 F-15K,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와 함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3차 도입사업에서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와 경쟁했던 기종이다.

공중 급유 중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사진=AFPBBNews)
대당 67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에 달하는 유로파이터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협력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공중전은 물론 초정밀 대지 타격 능력이 강화된 모델이다.

‘2016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비행하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사진=AFPBBNews)
특히 타이푼은 지난해 12월 영국 해외 기지 아크로티리에서 출격해 시리아의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장악한 유전 시설을 공습했다. 영국 국방부는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기 위해 타이푼 전투기 6대를 아크로티리 기지에 추가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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