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로또는 총 26회 발행돼 회차당 평균 637억원이 팔렸다. 1등 당첨자는 223명으로, 이들의 평균 당첨금은 21억8000만원이었다. 최고당첨금은 708회에 나온 41억원이었다.
농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등 당첨자들의 20%는 ‘좋은 꿈’을 꾸고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꿈의 종류는 조상(26%), 재물(14%), 동물(10%) 순이었다. 이들의 63%는 자동선택으로 로또를 구입해 1등의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 사용 계획은 주택·부동산 구입(30%), 대출금 상환(30%), 사업자금 활용(14%), 재테크(11%), 기타(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등 당첨자의 93%는 현재 직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결합복권(연금복권)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난 502억원 판매를 기록했고,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복권은 20.0% 증가한 195억원 어치가 팔렸다.
다만 스피또 등 인쇄복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줄어든 794억원을 기록했다. 스피또2000 연식발행으로 인한 효과가 떨어지면서 판매액이 줄었다.
기재부는 상반기 복권 판매를 통해 복권기금 7815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