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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063080)이 해외 투자와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적자로 돌아섰다.
게임빌은 10일(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매출은 3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는 34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서 영업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떨어졌다.
이런 결과는 해외 개발사 및 지사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드래곤 블레이즈'와 '던전링크' 등 글로벌 타겟으로 출시된 게임 관련 권역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빌 이용국 부사장은 "해외 거점 인력 확충과 게임 개발 R&D, 유럽법인 설립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분은 일본에서 진행된 브랜드 마케팅, 2분기 글로벌 출시된 게임 홍보비용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중 국내 매출은 140억 원, 해외는 242억 원으로 해외 시장 비중이 더 높았다. 실제로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중 63%를 차지했으며, 이는 'MLB퍼펙트 이닝'과 '드래곤블레이즈' 등 해외 타겟의 모바일게임이 다수 출시된 것에 따른 결과다.
게임빌은 각각 10월과 11월에 글로벌 출시된 '애프터펄스', '제노니아S'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향후 '크로매틱소울'과 '나인하츠', '몬스터피커' 등 자체 개발작을 비롯해 '카툰워즈 3'와 같은 퍼블리싱 타이틀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노릴 방침이다.
게임빌 이용국 부사장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게임들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며 "3분기에는 해외 타겟 게임이 많아 국내 매출이 감소했지만, 현재 준비된 타이틀 중 국내 유저 성향의 게임도 많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