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화 등 6개그룹 "경쟁입찰 확대·내부거래위원회 설치"

광고, SI, 물류, 건설 분야 경쟁입찰 확대
내부거래위원회 추가 설치..`거래 투명성 강화`
  • 등록 2012-03-29 오후 3:35:40

    수정 2012-03-29 오후 5:27:1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롯데, GS(078930), 한화(000880), 현대중공업(009540), 한진(002320), 두산(000150) 등 6개 그룹이 시스템통합(SI), 광고, 물류, 건설 등 4개 분야에서 경쟁입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부 계열사간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설치한다.

이들 그룹은 29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 부회장, 최원길 현대중공업 사장, 서경석 GS 부회장, 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신은철 한화 부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이 참석했다.

롯데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경쟁 입찰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직발주 확대, 내부거래 통제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롯데는 SI⋅광고⋅건설⋅물류 분야에 경쟁 입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규모가 큰 상장사에서 우선 시행한 후 하반기에 일정 규모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로 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비핵심사업 진출 자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철수 ▲내부거래위원회 및 공생발전추진위원회 신설 등이 골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중소기업 경쟁입찰 가능분야를 발굴해 오는 3분기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주요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에 가칭 공생발전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을 꾀한다.

GS그룹도 SI⋅광고⋅건설⋅물류 4개 분야에서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사업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GS건설(006360), GS글로벌(001250) 등 매출액 규모가 큰 상장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한진그룹 역시 올 2분기부터 상장사를 중심으로 SI, 광고 등의 분야에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이어 일정 규모 이상의 비상장사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 등 상장사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생발전 7대 프로젝트`(중소기업형 사업 철수, 비계열 독립기업 지원, 공생전략 시스템 도입 등)를 기반으로 올 2분기부터 일부 상장사 중심으로 경쟁입찰을 확대한다.

아울러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직접 발주를 확대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 등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도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두산그룹 역시 대·중소기업간 공생발전을 위해 경쟁입찰을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발주를 활성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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