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C신약연구소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기술 개발이 회사가 추구하는 큰 그림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일본 쥬가이제약사와 공동투자로 설립한 C&C신약연구소를 통해 3종의 신약개발에 착수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중인 통풍치료제는 조만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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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C&C신약연구소에 지난 20년간 750억원을 투입,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해왔다. 특히 JW중외제약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체질개선도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신약개발 활동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바이오업체 크레아젠을 인수한 이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신약을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심혈관동맥을 초음파로 진단하는 기기를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도 두드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당진 수액제 공장을 10년 동안 지었고 표적항암제 임상1상까지 15년이 걸릴 정도로 더디지만 꾸준하게 투자를 진행해왔다"면서 "올해는 R&D 투자에 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신약개발에 장애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며 짧게 답했다. 복지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불편함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다만 정부를 상대로 불만을 제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에 즉답은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약가인하 소송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복지부가 건강보험 의약품 6506개의 약가를 인하하는 고시를 공표하자 지금까지 중소업체 4개사만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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