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편의점 2위경쟁 뜨거워진다

롯데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2740억에 인수
2위 GS25와 매장수 180여개로 좁혀
  • 등록 2010-01-25 오후 6:39:48

    수정 2010-01-25 오후 6:43:31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을 운영중인 롯데그룹이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면서 GS25와 2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롯데그룹(롯데쇼핑(023530))은 바이더웨이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유니타스 캐피탈과 2740억원에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편의점 업계의 큰 순위 변동은 없다. 하지만 업계 2위인 GS25과 3위인 세븐일레븐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222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여기에 바이더웨이의 매장 1500개를 더하면 GS25(3960개) 뒤를 바짝 좇게 된다. GS25와 세븐일레븐 매장수는 180여개로 좁혀진다.

특히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GS25의 타격은 크다. 바이더웨이를 인수해 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되려 3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에 2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GS리테일은 앞서 하이마트 인수 실패 이후 또 다시 쓴잔을 마시게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직 업계 2위는 아니지만 GS25와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이번 인수는 궁극적으로 업계 1위를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GS25 관계자는 "이번 인수건과 상관없이 올해 매장 800여개 를 출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1~3위 업체의 매장수 차이가 거의 없어져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된 보광훼미리마트는 숨통이 트였다. GS25가 바이더웨이를 인수할 경우 업계 1위 자리를 내줘야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이사회와 공정위 승인 등 인수절차를 거친 뒤 세븐일레븐 운영 계열사인 코리아세븐과의 합병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세븐일레븐(법인명 코리아세븐)은 롯데쇼핑이 50.12%로 최대주주며, 롯데제과 16.17%, 롯데로지스틱스 13.51% 등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코리아세븐이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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