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2만4275㎡ 규모의 공장을 514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크라운제과 안양공장에서는 산도와 뽀또, 땅콩샌드 등 비스킷이 생산되고 있었으며, 전체 생산설비의 절반 가량은 올해 초 신규 가동에 들어간 대전공장으로 이미 이전된 상태다.
크라운제과는 이번 공장 처분을 통해 얻게 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연간 4억원에 달하는 임대료 절감과 양사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용산지역에 대한 땅값 상승으로 자산가치가 오름에 따라 사옥을 매각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어 본사를 크라운제과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장 매각에 따른 인적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대전으로 생산시설을 일원화 해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