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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욱기자] 바야흐로 여름이 돌아왔다. 사진기자,특히 연예 담당 기자들이 정말 바빠지고 땀 흘리는 계절이다.
올 여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유난히 더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진 기자들의 땀을 흘리는 것은 단지 더운 날씨에 일하기 때문은 아니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유난히 시원스런(?) 모습들을 빠르게 카메라에 담아야 할 뿐 아아니라 여름 패션의 최신 트랜드까지 놓치지 않도록 신경쓰다 보면 정신없이 여름이 지나간다.
공교롭게도 올 해 들어 가요계에 불기 시작한 여자 스타들의 섹시 경쟁은 사진기자들을 계절과 상관없이 바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여름이 오기 한참 전부터 카메라의 렌즈는 여자 스타들의 대담한 패션에 촛점을 맞추느라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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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반 핫팬츠와 미니 스커트, 사진기자 긴장시키는 패션
올 초 이효리가 독주하던 여성 섹시 스타에 서인영과 채연은 무지 무지 짧은 골반 핫팬츠와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로 도전장을 냈다. 두 사람의 대담한 패션은 사진기자들이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긴장하게 만들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는 두 요소의 미묘한 줄다리기 속에서 사진기자들은 베스트 포토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이런 모습을 보고 그냥 멋진 모습의 '결정적인 순간' 때 셔터를 누르면 되지, 꼭 그렇게 수십장을 찍어야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스타들 중에는 표정과 포즈는 좋은데 가끔 섹시한 매력을 넘어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넘어가는 노출이 본의 아니게 카메라에 잡혀 사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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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 이효리 채민서 김정은...그녀들의 대담한 도전이 즐겁다
최근 개봉한 영화 '황진이'의 주인공 송혜교는 예상 밖의 대담한 미니 스커트로 각선미를 뽐냈으며 섹시 디바 이효리는 붉은색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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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스타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영화제 시상식. 올 해 시상식은 오프숄더와 가슴을 강조하는 드레스가 대세를 이루었다.
4월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정은이 가슴이 깊게 파인 노란색 의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8일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채민서가 오프숄더에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로 사진기자들의 뜨거운 프래시 세례를 받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올 해는 스타들이 얼마나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우리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줄지 기대 된다. 또 이에 따라 뜨거워지는 열띤 취재열기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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