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어제 연준의 금리 현수준 고수 결정을 반겼던 뉴욕증시가 오늘도 그 여세를 몰아갈 분위기다. 어제 발표된 4/4분기 GDP성장률도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메릴린치가 인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탓에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다. 그러나 오늘부터 맨햇튼 중심부에서 닷새동안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을 전후한 시외와 테러 가능성 등이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메릴린치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오샤는 인텔이 0.13마이크론 노스우드의 출시로 경쟁력이 크게 제고됐다며 등급을 올렸다. 오샤는 또 올해 인텔의 주당순익을 당초의 70센트에서 73센트로 높여 잡았다.
휴렛패커드와 컴팩 컴퓨터의 합병에 대해 지난 4개월간 독점금지법 저촉여부를 검토해왔던 유럽위원회는 오늘 오후 합병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 최대의 텔레콤회사인 알카텔은 4/4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탓에 유럽증시에서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고 독일의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도 D램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부터 맨해튼 중심부인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전세계 재계 및 정계 지도자들의 모임인 세계경제포럼이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뉴욕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부 무정부주의자와 세계화에 반대하는 세력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데다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31일 오전 8시 1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0.84%, 13.00포인트 상승한 1554.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선물도 0.09%, 9.00포인트 오른 9779.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선물도 0.09%, 1.00포인트 오른 1116.5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개장전지수도 0.78%, 12.06포인트 상승한 1551.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개장전 거래에서 등급이 상향된 인텔이 2.48% 상승중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14% 올랐다. 이밖에 시스코 1.09%, JDS유니페이스 1.58%, 주니퍼, 0.06%, 아마존 1.87%, 야후 1.22%, 델컴퓨터 0.36%, 선마이크로시스템 2.12%, 마이크로소프트 0.32%, 그리고 오러클도 3.19% 오르는 등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