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들 “비대위 조속 구성…위원장은 당내 인사가 맡아야”

국민의힘 오후 3시 의총 개최..중진 의견 개진
“당의 안정과 화합, 쇄신 이끌 경험 많은 인사”
  • 등록 2024-12-16 오후 1:20:53

    수정 2024-12-16 오후 1:20:46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중진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에 당내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만큼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어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당의 안정과 화합, 그리고 쇄신을 위해서 (당을) 잘 이끌 수 있는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적격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내 인사’가 원내 인사인지 또는 원외 인사인지를 묻는 말에 박 의원은 “당내 인사라는 표현으로 말하겠다”고만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부 언론매체에서 후보군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비대위원장 관련)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선 거론을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늘 나온 의견을 의원총회에서 개진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듣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진 의원들은 해당 의견을 오후 3시에 열릴 비상 의원총회에서 제안하고,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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