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모나리자가 친환경 유아용 기저귀의 미국 진출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나리자는 이번 친환경 밴드형 기저귀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팬티형 기저귀를 추가로 개발하는 한편, 앞으로 물티슈 등 위생용품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수출 품목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나리자는 미국 유아용품 전문업체와 유아용 기저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여 미국 소비자에게 ‘K 기저귀’의 우수성을 알린다.
가장 먼저 수출 길에 오른 제품은 밤부 커버와 코튼이 함유된 탑시트를 적용한 친환경 콘셉트의 밴드형 기저귀로, ㈜모나리자가 유아 전문 브랜드인 ‘데이데이비쥬’를 통해 지난 수년간 쌓아온 제품 개발력과 퀄리티를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되었다.
㈜모나리자는 지난 1년간 미국 내 판매 기저귀를 직접 구매하여 분석한 후, 수차례 샘플을 제작하고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공을 들여왔고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에서 규정된 안전기준을 준수하는 CPC 인증도 획득했다.
그동안 국내 기저귀의 해외 수출은 아시아 지역이 주 타깃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K-팝과 K-뷰티 등을 통해 한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생활위생 용품으로도 그 인기가 확산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모나리자의 위생용품 제조기술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모나리자의 위생용품 수출을 확대하여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