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文정권 탈원전 비판…"이념에 매몰된 비과학적 국정운영"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주제 민생토론회
"무모한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의 원전 업계 고사"
  • 등록 2024-02-22 오전 11:39:16

    수정 2024-02-22 오전 11:39:3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념에 매몰된 비과학적 국정운영이 세계 인류의 원전 기술을 사장시키고, 기업과 민생을 위기와 도탄에 빠뜨렸다”며 이전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 취임 직후 창원을 방문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무모한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의 원전 업계가 한마디로 고사 상태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매출이 10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고, 기업들은 직원들 월급을 줄 돈이 없어서 대출로 연명하며 겨우 버티고 있었다”면서 “취임 직후부터 원전 정책과 원전 생태계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가장 먼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고, 지난 정부가 금지했던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 절차도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 코리아’를 구성해서 우리 원전 수출에 적극 노력한 결과, 1년 반 만에 4조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지금도 여러 나라들이 우리나라와 원전 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며 “이렇게 원전 일감이 늘어나면서 창원을 중심으로 한 원전 생태계가 지금 빠르게 활력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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