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얼굴 쏜다” 협박 메일 보낸 美여성 기소

  • 등록 2023-08-23 오후 12:23:05

    수정 2023-08-23 오후 12:23:05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막내 아들을 향해 총을 쏘겠다는 협박 메일을 보낸 40대 여성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8월 휴가를 마치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해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APF 뉴스1)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살해 협박 이메일을 보낸 혐의로 트레이시 마리 피오렌자(41)를 기소했다.

피오렌자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이 다니고 있는 플로리다 학교 교장에게 “어떤 기회라도 있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배런 트럼프의 얼굴을 바로 쏘겠다”는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피오렌자는 지난 6월 전직 대통령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요원들을 만나 자신이 해당 이메일을 작성해 발송힌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피오렌자가 실제 사람들을 죽이거나 다치게 할 의도를 갖고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보고있다.

피오렌자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5년형 또는 25만달러(한화 약 3억 3500만원)애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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