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국내 최대 규모 발명교육지원센터 들어선다

충북 충주의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조감도.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북 충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가 건립된다. 특허청은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한 결과, 충북도교육청을 우선협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중부권(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모두 2개의 시·도 교육청이 신청했다. 특허청은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충북교육청을 최종 선정했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지역발명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종합 발명교육시설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심화 발명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발명교육을 총괄하는 동시에 지역에 발명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충북교육청은 충주시 탄금공원 부지에 있는 세계무술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체험관으로 조성하고, 추가로 교육관을 신축해 연면적 1만 122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의 중원문화, 환경·생태체험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발명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변 교육시설과 연계해 탄금공원 전역을 미래교육 창의융합 발명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충북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설치 TF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는 지역의 청소년, 교원, 일반인들에게 발명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발명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충북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발명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경주의 제1호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경북 발명체험교육관)는 지역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