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실화자가 검거됐다. 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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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오후 2시27분께 불이 발생한 지 20시간 만이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4시5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이날까지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축구장 면적(0.714㏊) 약 40배에 이르는 산림(29㏊)이 소실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산불은 담뱃불 실화로 발생했으며, 실화자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당국은 현장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