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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8일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크고 막연해 보이던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이제 확실히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제 우리가 키워왔던 꿈도 더 이상 꿈만이 아닌, 고려아연의 비전이며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그린수소 에너지, 이차전지 소재산업, 리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넓고 끝없는 바다를 향한 항해’로 비유하면서 “우리의 항해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각자만의 다른 이유로, 각자만의 다른 계기로, 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이유로 우리가 같은 꿈을 공유하고 한 방향을 바라보는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에 ‘회사의 자산은 결국 사람’이라며 사람중심 경영철학을 실천해 온 최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앞만 보면서 쉴 틈 없이 달려왔고 때로는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임직원들에게 의지하며 이겨내고 극복했다”는 회고와 함께 “저는 여러분을 의지하고 여러분은 저를 의지해 넓고 끝없는 이 바다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