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46개 대학을 선정, 연간 816억원을 지원한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범 40년을 맞은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와 함께 대한민국 IT 산업 위상을 담은 영상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했다. 사진은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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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혁신 공유 대학’ 사업 선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빅데이터·반도체·미래차 등 8개 신기술 분야에서 오는 2026년까지 10만명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교육부는 8개 대학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남대 등 7개교가 선정됐으며 △빅데이터 서울대 등 7개교 △차세대 반도체 서울대 등 7개교 △미래자동차 국민대 등 7개교 △바이오헬스 단국대 등 7개교 △실감미디어 건국대 등 7개교 △지능형 로봇 한양대 에리카 등 7개교 △에너지 신산업 고려대 등 7개교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는 대학과 기업·연구기관·학회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인재 양성을 위해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게 된다. 전공과 관계없이 신기술 분야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속 전공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전공과 연계한 융합 교과목 개발, 학사일정 유연화, 온라인 교육환경 조성 등으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들 8개 컨소시엄에 올해에만 816억원을 지원한다. 대학들은 이를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과 산업계·연구계 등의 역량을 총 결집해 반도체·미래차·인공지능 등 전략산업 인재를 조속히 양성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 디지털 혁신 사업 선정 대학 명단(자료: 교육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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