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 시스템 개선사업 착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약 900만 달러 규모의 국제협력사업으로 국내 민간 정보기술(IT) 업체와 공동 수주해 우리나라 공시지가 제도를 베트남 사회적 환경에 맞게 변형한 맞춤형 지가산정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2018년까지 베트남 4개성(빈푹, 박닌, 다낭, 퀀터)을 대상으로 지가산정방법 및 모형개발, 지가정보 및 시스템 구축, 지가 전문인력 교육 및 연수 등을 수행한다.
향후 베트남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월드뱅크 자금 등 약 2000만 달러를 조달해 베트남 63개성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워크숍에서는 한국감정원 변성렬 원장직무대행을 비롯해 KOICA 베트남 사무소 소장, 국토교통부, 수출입은행, 월드뱅크 실무진 등 양 국가의 부동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트란 홍 하(Tran Hong Ha) 자원환경부 장관, 토지행정청 청장 및 베트남 정부부처 실무진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감정원은 국토교통부의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사업을 위탁받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의 선진 지가산정체계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아프리카 지역 부동산시장관리, 피지 지가산정시스템 구축, 아세안 부동산가격평가 연구 등 다양한 과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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