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안 부럽다' 경남 양산 올해 분양권 거래 2조원 육박

전북 전주·경남 창원·김해 매매가 총액 1조원 돌파
  • 등록 2016-10-26 오전 10:57:43

    수정 2016-10-26 오전 10:57:4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방 거점도시들의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웬만한 서울·수도권보다 아파트 분양권 거래총액과 매매 거래총액이 더 컸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9월까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소도시들의 분양권 실거래가총액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방 중소도시 중 경남 양산시에서 1조 9862억원어치가 거래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충남 천안시(6267억원), 경남 김해시(6127억원), 충북 청주시(429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4020억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3361억원)의 분양권 실거래총액을 크게 웃돌았다.

아파트 매매실거래가 총액 조사에서도 지방 거점도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북 전주시는 1조 7806억원을 기록했고, 경남 창원시(1조 6271억원), 경남 김해시(1조 4233억원), 충북 청주시(1조 2511억원)도 1조원을 넘어섰다.

‘강소도시’로 불리는 이들 지역은 뛰어난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거나 교통·산업 등 대형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도 많다. 실제 경남 김해시는 지난 6월 영남권 신공항 선정에서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안이 공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 인구 유입과 물류·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주택시장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충북 청주시도 올해 청주산업단지를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는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1월에는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약 15조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충청권 대표적인 산업도시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연내에도 중소 거점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일부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05가구 규모다. 단지 동측으로 청주 제2순환로가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충북선 청주역, KTX 오송역 등 여러 광역교통망들도 인접해 전국 각지를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신영은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A1블록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4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되며 총 336가구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자체 주도로 진행하는 도시개발사업지로 상업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포함 총 152만 7575㎡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11월 경남 김해시 율하동에 ‘율하 자이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 총 1245가구 규모다. 금관대로, 남해 제2고속도로, 웅동~장유간 도로(예정)를 통해 창원·부산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지방 거점도시 연내 아파트 분양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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