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기내식 물품창고, 낙뢰로 일부 붕괴..폭우로 동시다발 누수

  • 등록 2016-07-29 오후 2:02:19

    수정 2016-07-29 오후 2:02: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포공항 내 아시아나 화물청사 지붕에 번개가 떨어졌다.

29일 오전 6시 50분께 아시아나 기내식 물품창고 지붕에 번개가 떨어져 지붕 495㎡ 중 198㎡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지붕 파손으로 빗물이 실내로 떨어졌다.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물품창고에서 폭우와 낙뢰로 인해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천장 곳곳에서 빗물이 샜다.

한국공항공사는 떨어지는 빗물을 양동이로 받고 인근 통행을 제한한 뒤 복구작업을 벌이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일부 승객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공사 측은 누수 원인을 리모델링 공사로 추정하고 있으며, 입·출국과 탑승 수속을 처리하는 전자 기기 등에는 피해가 없고 비행편 이용이나 입국에도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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