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사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초 ‘울트라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중국 UHD TV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만 선보였는데 이제 보급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의 중국 UHD TV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2%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출시한 탓에 중국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을 수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UHD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TV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인 울트라 올레드 TV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질은 풀HD에서 UHD로,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가 형성된다면 OLED TV 대중화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는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OLED TV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 OLED TV 판매 증가세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최근 한 달간 OLED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된 OLED TV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도 “최근 OLED TV 판매량이 1000대 수준”이라며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1만대 판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 철수에 관한 계획도 밝혔다. 하 사장은 “현재 PDP 사업 철수 시점과 사업 철수 후 절차에 대해 내부 스터디 중”이라며 “조만간 PDP 사업 철수에 관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관련기사 ◀
☞LG전자, UHD OLED TV로 TV 세대교체 선도
☞LG전자, G3 판매호조에 3분기 실적 개선 가능-키움
☞[안전이 경쟁력]LG전자, "안전이 미래성장 밑거름"..안전관리 투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