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만에 상승 전환

  • 등록 2013-12-12 오후 1:59:59

    수정 2013-12-12 오후 2:56:27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공유형 모기지 확대 등을 12·3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발표에다 취득세 영구 감면 및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법안 통과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수세가 붙기 시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15주 연속 상승세다. 오름 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은 0.05% 상승했다. 지방도 0.12% 올랐다. 시·도별로 대구(0.45%), 경북(0.29%), 충남(0.14%), 충북(0.13%), 강원(0.11%), 전북·대전(0.08%), 경기(0.07%), 부산(0.0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제주(-0.12%)·전남(-0.03%)·울산(-0.02%)은 내렸다.

서울(0.02%)은 4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탄 게 원인이다. 강북지역은 일주일 전보다 0.08% 올랐다. 강남지역(-0.03%)도 동남권이 반등하면서 하락 폭이 줄었다. 구별로 송파(0.33%)·서대문(0.30%)·성동(0.20%)·서초구(0.20%) 순으로 올랐다. 반면 구로(-0.36%)·영등포(-0.34%)·강서구(-0.18%) 등은 내렸다.

전셋값은 서울·수도권(0.20%)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지방도 0.12% 올랐다.

시·도별로 대구(0.45%)·서울(0.24%)·경북·인천(0.22%)·경기(0.18%)·강원(0.15%)·충북(0.14%)·충남(0.13%)·세종·경남(0.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0.24%)은 34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0.22%)·강남지역(0.25%) 모두 오름 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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