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상보)

단독으로 제안서 제출..인수 시 시장 1위 급부상
  • 등록 2012-07-03 오후 4:31:57

    수정 2012-07-03 오후 4:31:5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웅진코웨이(021240)의 인수전에 정수기 시장의 경쟁업체인 교원이 참여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단독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교원 관계자는 “정수기 사업 확대를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교원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KTB PE와 컨소시엄을 구성, 웅진코웨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으나, 웅진코웨이와 경쟁업체라는 이유 때문에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실시된 본입찰에 단독으로 다시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의 매각금액이 기대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교원이 인수전에 다시 참여한 것은 다른 참여자들이 예상보다 낮게 인수 가격을 제안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의 인수가격이 1조~1조5000억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교원의 재참여로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참여한 곳은 GS리테일과 롯데쇼핑, MBK파트너스, 중국의 가전업체 콩카 등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정수기 시장에서 3~4위권을 달리고 있는 교원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듦에 따라, 정수기 시장의 지각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교원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시장점유율 60%(웅진코웨이 55%, 교원 5%)에 달하는 절대 강자로 올라서게 된다. 판매원 규모도 코웨이 1만3500명에 교원 5000명을 더하면 1만8500여명으로 국내 최대 방문판매 조직을 거느리게 된다.

한편, 교원그룹은 정수기 등 생활가전사업을 하는 교원L&C와 교육회사 교원구몬, 호텔연수사업을 하는 교원 등 총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4000억원이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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