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공장주문이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초 제조업 경기가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의 1.1%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5% 증가보다는 다소 부진했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9% 증가해 1월의 0.5% 감소에서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도 1.1% 증가했다. 1월에는 1.3% 감소한 바 있다.
내로프이코노믹스의 조엘 내로프 대표는 "제조업부문은 탄탄한 회복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경제는 제조업부문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경제 회복세에 당분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발표됐던 2월 내구재 주문도 종전 2.2% 증가에서 2.4% 증가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