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와 관련해선 내수 진작을 위해 감세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비과세 감면을 줄이는 게 옳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많은 국민들의 편의와 관련돼 있으며,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히 많은 사안"이라며 "어느 정도 진통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좀 더 나은 시스템을 위한 진통으로 이해해 달라"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라는 공식적인 논의 기구에서 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어려운 논의에 들어가게 되니,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내수 진작 차원에서 감세를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장관은 “감세는 예정대로 낮춰주고, 비과세 감면을 줄이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세율을 좀 낮춰야 내수가 진작되지 않겠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고소득층은 한계 소비성향이 낮으니 차라리 저소득층을 깎아주자는 주장이 있는데 저소득층은 절반 정도가 세금을 안 내니까 깎아줘도 표시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서 자율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신바람 문화가 있어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 열심히 하고 손가락질 하면 '배째라'고 나올 수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높은 길과 낮은 길'을 인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