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71년래 첫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소식은 미 자동차산업의 항로로 여전히 험악하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금요일 자동차 구제 발표로 안도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7시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24포인트 오른 8557을, 나스닥100 선물은 0.2포인트 소폭 1210.8을, S&P 500 선물은 3.90포인트 상승한 885.2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수들은 한 시간 전만 약보합 혼조세를 보였지만, 방금전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강보합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 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71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감소와 엔화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부시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게 구제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우려감이 크게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다.
◇ AIG, 하트포드 스팀 보일러 7억불에 매각..오늘 주택차압 보고서에도 주목
미 정부로부터 대규모 구제자금을 지원받은 AIG의 구조조정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AIG는 `하트포드 스팀 보일러`를 독일 뮌헨 재보험(Munich Re)에 7억42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같은 매각금액은 AIG가 8년전 하트포드 스팀 보일러를 매수했던 가격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AIG는 1525억달러의 구제자금을 갚기위해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호프 나우(Hope Now)`는 2008년 주택차압 관련 보고서와 2009년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모임은 재무부와 모기지관련 대출업체들의 연합체로 차압에 직면한 주택소유자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보고서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