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현장)정동영, 서울 ''2030'' 세대 공략

"노인 복지, 가족일 처럼 챙기겠다"
  • 등록 2007-11-29 오후 6:36:55

    수정 2007-11-29 오후 6:36:55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9일 하루, 서울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대학생과 30~40대 직장인 표를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정 후보는 아침 일찍 여의도역을 찾았다. 30~40대 직장인들의 '표심'을 겨냥해 "가족을 보살피고 가족 행복을 책임지는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의도가 행복하면 대한민국이 행복하다. 여의도 경제가 좋으면 대한민국 경제도 좋다"며 "17대 대선에서 여의도의 선택이 이번 12월 선택을 좌우할 것"이라며 한표를 호소했다.

이후 정 후보는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회관을 방문 "노인복지 문제를 아버님처럼, 가족일 처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저는 장남이고 종손이다. 어르신들을 편안히 모시겠다는 다짐을 하고 말씀을 들으려 왔다"며 "당선되면 말씀을 깊이 새겨서 꼭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전 총선 당시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상대측이 뒤집어 쒸운 것"이라면서도 "한편으로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어르신들의 복지, 노후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내년부터 노인들의 지하철 무료표가 없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료로) 지하철을 타고 다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사 처우와 6.25 참전용사 처우 개선에 대해서도 "가족 일처럼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EU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은평구 응암시장, 신촌, 홍대 일대를 돌며 유세를 펼쳤다. 유세 현장에서 정 후보는 악수를 청하기 보다는 깊숙한 포옹을 하거나, 어깨동무를 통해 유권자들과의 거리감을 줄이는 데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정 후보는 "요즘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며 "이명박 후보인줄 알았는데 도저히 찍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년간 여러분 가슴속의 상처와 아픔이 쌓인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돌아갈 순 없다. 앞으로 더 가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충남 예산 수덕사를 방문한 후 오후 수원 안양 지역 유세를 돌았던 부인 민혜경씨도 상경, 신촌에서 정 후보와 합류했다.

▶ 관련기사 ◀
☞(대선현장)정동영 "세계 첨단기업 천개 유치할 것"
☞(대선현장)정동영, ''유세 첫날'' 숨가쁜 하루
☞정동영 "한나라당 낡은 경제와 싸워 이기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