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포드자동차(F)가 극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브랜드 정리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가 보도했다.
포드는 현재 `포드`, `링컨`, `머큐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애스톤 마틴`, `마쯔다`(일본 파트너) 등 8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중 `랜드로버`와 `마쯔다` 등 단 2개를 제외하곤 올해 판매량이 줄었다. 특히 `머큐리` 는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그동안 정리대상 1호로 꼽혀왔다.
포드는 이날 이틀간의 이사회를 마치고, 빠르면 내일쯤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추가적인 감원, 딜러십 축소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포드는 올해 판매 부진과 구조조정 비용 등의 영향으로 총 90억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