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5일 비공식 브리핑을 갖고 "우리는 미국으로부터의 마카오 방문 협의결과를 들었고 중국으로부터도 같은 사안에 대한 협의결과를 듣고 있다"며 "미국측 보도자료가 침소봉대했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재무부팀이 외교통상부 북미국과 2시간, 재경부에서 1시간가량 설명했다"면서 "특히 재경부에서는 우리 금융시스템이 자금거래를 충분히 통제하고 막을 수 있는만큼 선진화돼있다는 점을 설명했고 미국측도 자기들 상황을 설명한 정도"라고 밝혀 주한 미국 대사관측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다.
주한 미대사관은 이 보도자료에서 "글레이서 부차관보는 북한의 불법활동을 포함한 전 세계적 금융위협을 금융기관에 경고하고자 하는 미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