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CJ엔터테인(049370)먼트가 11월 극장가를 평정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1일 발표한 한국영화산업통계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박스오피스의 55%를 점유해 10월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이프온리`, `여선생VS여제자` 등 총 7편을 배급했으며 이 중 5편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나비효과`와 `주홍글씨`를 배급한 쇼박스가 22%로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으며 `레지던트 이블2`와 `썸`을 배급한 시네마서비스가 7.2%로 3위를 기록했다.
영화별로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흥행 성적 1위에 올랐으며 `이프온리`, `주홍글씨`, `나비효과`, `여선생vs여제가`가 뒤를 이었다.
지난 달 한국영화 점유율은 52.8%를 기록해 10월 62%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50%보다는 높은 수준.
맥스무비는 "11월은 9월, 10월에 비해 외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시기"라며 "지난 해에도 11월 `매트릭스3` 등 해외 블록버스터가 잇달아 개봉해 9월, 10월 상승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이 11월 감소했었다"고 말했다.
지난 달 한국영화 관람객 뿐만 아니라 전체 영화관람객수도 줄었다. 11월 전체영화관람객수는 서울 기준 276만949명으로 지난 9월, 10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