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개장초의 여세를 몰아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기술주 전업종이 고르게 큰 폭으로 상승중이고 블루칩들도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83%, 75.45포인트 오른 2047.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378.33포인트로 어제보다 1.34%, 137.31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8, 나스닥시장이 19대6으로 상승종목이 크게 많다.
개장초의 초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랠리를 보이고 있다. 증시가 그동안 목마르게 기다리던 실적호조라던 촉매제가 나타남에 따라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고조된 상태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실적에 관한 한 그동안 워낙 기대치를 낮춰놓은데다 증시가 실적악화 경고에 상당히 단련된 상태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악재가 다시 등장하지 않는 한 상승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롤라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시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5.71%, 5.38%씩 급등세를 타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5.82% 오른 상태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5.56%,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3.87%, 컴퓨터지수도 5.99%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97% 하락중이다.
기술주외에는 자본재, 금융, 경기민감 소비재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헬스캐어, 제약,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에너지 관련주들은 약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3-65억달러보다 많은 65-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개장초부터 주가가 6.72% 급등중이며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야후도 8.22% 올랐다. 야후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5.81%, 선마이크로시스템즈 5.36%, 오러클 3.44%, 인텔 5.10%, 시에나 7.76%, 델컴퓨터 3.7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29%, JDS 유니페이스 5.29%, 브로드컴 3.68%, 주니퍼 네트웍스도 5.83% 올랐다. 오늘아침 실적호조를 발표한 소너스 네트웍스 역시 어제보다 24.51% 급등세를 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IBM 등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한 GE,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힌 월마트, 그리고 캐터필러, 보잉, 시티그룹, JP모건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머크, 필립모리스, 맥도날드, 듀퐁, 엑슨모빌 등은 약세다.
퍼스트 유니언은 2/4분기 순익이 6억4천9백만달러로 주당 66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3센트 이익을 3센트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 다우존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7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혀 주가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