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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노무사는 “정부에서 노동시간 단축의 방법을 되게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노동시간 단축은 법으로 최대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이번 정부안은 노동자한테 희생하라는 것”이라고 먼저 지적했다.
권 노무사는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는 거,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노동자한테 노동시간 밑돌 빼가지고 윗돌 괴라는 것”이라는 비유도 들었다. 노동시간 단축을 명목으로 노동시간 유연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실상은 ‘조삼모사’에 가깝다는 것이다.
권 노무사는 ‘몰아서 일하고 한달 휴가’ 같은 발상이 터무니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여전히 휴가를 눈치 보여서 자유롭게 못 쓴 나라”라며 “그런데 한 달 동안 연차를 써라? 이게 가능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1주 60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52시간만 넘어도 우리는 과로를 한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권 노무사는 “(현행) 52시간을 최대치로 보고 거기서 줄일 생각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60시간 넘어야지 과로일 것이다. 과로라는 그러한 잘못된 인식에서 지금 60시간 일하지 못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말을 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권 노무사는 “압축적으로 집중해서 그렇게 일하면 안 된다”며 과로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