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도 본예산 9.8조 편성 도의회에 제출…올해比 5.4%↑

SOC 기반 확충 및 권역별 균형발전 지원 등에 과감한 투자
  • 등록 2022-11-04 오후 2:00:00

    수정 2022-11-04 오후 2:00:00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9조 8907억원의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출한 예산안은 내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향후 4년간 도정의 방향성이 담긴 민선8기 첫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9조 3801억원보다 5106억원(5.4%) 증가했다. 9조 8907억원은 일반회계 8조 2045억원, 특별회계 9598억원, 기금 7264억원 등이다. 충남도는 부동산 거래 위축 등 어려운 세입 여건에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도민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했다. 이를 위해 중복성이 있는 현금성 복지사업과 부담비율 개선이 필요한 교육청 지원사업을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등 재정투자 방향을 전략적으로 재설정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을 확충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도 정비 1260억원 △KTX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타당성평가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6억원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용역 2억원 △지역 균형발전 스마트 공장 구축 3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66억원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기능보강 및 전문인력 지원 32억원 △청년 창업·창직 지원 및 인턴 캠프 운영 15억원 △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 10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이자보전 69억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18억원 △파크골프장 조성 36억원 △홍예공원 명품화 마스터 플랜 수립 3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정 투입을 결정했다. 이창규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선8기 도정 목표와 비전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도 병행해 재정의 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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