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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직 100% 확실하진 않지만, 척추 6, 7번 쪽에 낭종이 있다고 하더라. 낭종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이게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을 하는 쪽과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쪽,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수술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에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수술하면 아무래도 후유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고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논문이나 학계에 보고된 사례도 거의 없으므로 함부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병이 1년 동안 계속 진행됐기에 하루빨리 고치고 싶은 생각을 하지만 신경 쪽이다 보니 예민한 부분이 있어 고민을 더 해보고 수술을 하지 않고 낫는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고 했다.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 선수는 “예전보다 조금은 좋아졌다”며 “그전에는 누워서 잠도 못 잤는데 요즘은 잠도 잘 자고 조금씩 펴지는 느낌이 든다. 가끔가다 한 번씩 (허리가) 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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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는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투병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등과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등장한 이 선수는 “예전부터 약간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였다”며 “신경을 써야 했는데 내 몸에 대해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월 갑자기 허리를 펼 수 없었다”며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수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년 동안 병원을 찾아다녀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