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흡수성 조직재생 유도제품 식약처 허가 획득

치과 및 정형외과 부문에서 사용가능한 흡수성 소재
안전성과 생체적합성 확보…시장점유율 확대 계획
  • 등록 2020-06-02 오전 11:11:19

    수정 2020-06-02 오전 11:11:1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기업 나이벡(138610)이 조직 재생 유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흡수성 치주조직 재생 유도 소재인 ‘리제노매트릭스‘다. 이 제품은 최근 유럽인증 획득에 이어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리제노매트릭스는 바이오콜라겐을 기반으로 하는 ‘골 유도 재생술’ 및 ‘조직유도재생술’ 시술 시 골조직이나 치주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데 사용된다.

치과용으로는 잇몸과 치조골 간 사이에 장벽 역할을 해 치주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흡수성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식 후 4 주안에 인체 내에서 완벽히 분해돼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일차적으로 치과 분야의 조직재생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근육 및 뼈 재생 가이드 소재로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지난 2015년에 콜라겐 제조시설을 확충을 기점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에 힘써 온 게 이같은 전략적 제품 개발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다양한 콜라겐 제품군을 개발해 해외 인허가를 취득하고 글로벌 유통 채널인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 등을 통해 미국 및 유럽에 수출해왔다”며 “리제노매트릭스도 국내 식약처 허가에 이어 해외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군과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추후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및 플랫폼사업, 그리고 단백질 치료제 사업 등 바이오 의약품 사업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사업인 바이오 콜라겐 기반 사업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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