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임종석·조국 등 靑수석·보좌관, 걸어서 일터로

  • 등록 2018-06-08 오전 11:02:57

    수정 2018-06-08 오전 11:25: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도보로 움직이면서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걸어서 일터인 청와대로 돌아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도보로 청와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들은 청와대까지 걸으면서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으며, 이 가운데 임 실장은 이동 중 만난 자유한국당 구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기 좋다”, “청와대 직장 분위기 훈훈해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투표를 마친 임종석 실장이 도보로 청와대로 이동하다 자유한국당 구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삼청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문 대통령은 투표소를 나오다 장애인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나오다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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