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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위치추적기는 무게 17g, 크기는 가로 49mm, 세로 37mm, 높이 16mm다. 이동통신만을 활용한 위치추적기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는 2014년 무게 32g에 이르는 야생동물 위치추적기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했다. 이번에 개발한 위치추적기는 환경생태연구소와 같은 기술을 쓰는 해외 제품과 비교할 때 30% 이상 무게를 줄인 단말기다.
특히 방수기능을 갖춰 양서파충류와 같이 수중과 육상을 오가는 동물의 이동행태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태양전지를 이용한 자가 충전방식으로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야생동물의 이동 위치정보와 기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고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생태연구소 연구진이 올해 9월부터 괭이갈매기 2마리를 대상으로 이번 위치추적기의 성능을 실험한 결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전송받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현재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서 국내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국내·외 대학, 연구 기관과의 공동 실험 등을 거쳐 내년 2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