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상장 절차 돌입..내년 2월초 코스닥 입성 목표

  • 등록 2017-12-18 오전 11:33:10

    수정 2017-12-18 오전 11:33: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카페24는 다음달 국내외 일대일 기관 미팅과 기업 설명회, 애널리스트 및 기자간담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1월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월 30~3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한다. 카페24는 지난 15일에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테슬라 요건은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카페24가 처음으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높이 평가를 받은 부분은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 될수록 커지는 카페24의 수익 모델이다.

카페24를 통해 개설된 쇼핑몰수는 116만개이다. 임블리, 육육걸즈, 핫핑 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다. 지난해말 기준 연간 거래액은 5조2000억원 이상에 달하며, 연평균 약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6조5000억원 이상 전망된다.

카페24 지난해 매출은 1181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이다. 개별 기준 매출 1015억원, 손실 25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카페24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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