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스팅어 탑재 람다엔진 ‘세계 10대 엔진’ 선정

  • 등록 2017-12-15 오후 1:56:14

    수정 2017-12-15 오후 1:56:14

현대·기아차 ‘람다 3.3 T-GDi 엔진’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람다 3.3 T-GDi 엔진’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기아차(000270)의 스팅어에 탑재된 람다 3.3 T-GDi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8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 스팅어에 탑재된 3.3 T-GDi 엔진은 국내 인증 기준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m의 강력한 동력을 갖췄다. 스팅어 3.3 모델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시간)은 4.9초이다.

람다 3.3 T-GDi 엔진은 기아차 스팅어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 G80 스포츠, G70 모델에도 탑재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수상을 통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에 올린 타우 엔진을 비롯해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 2015년 쏘나타 PHEV 파워트레인, 2017년 카파 엔진, 2018년 람다 엔진까지 총 8번에 걸쳐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10대 엔진에 친환경 모델을 포함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망라해 현대·기아차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도 불린다. 이번 2018 10대 엔진 시상식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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