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자유한국당이 추경안 논의를 거부하고 본격적인 국정 발목잡기에 나섰다. 발목잡기 기술만으로는 다음 집권을 기약할 수도 없고, 소멸의 길만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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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요즘 자유한국당이 5행시를 공모하고 있다. 국민의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추경이나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면서 5행시를 쓰고 있는가. 제가 시 한수를 드리겠다. ‘자’유당 시절의 독선 정치, ‘유’신 시절의 독재 정치, ‘한’나라당 시절의 독기 정치, ‘국’민은 고달픈 정치, ‘당’장 끝내야 한다고 자유한국당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국민 고통에는 함께 하는 기술을 발휘해야만, 새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내각 구성에 전향적인 협조를 해주셔야만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말로만 협치를 하겠다고 해놓고 결국 길을 잃어버린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와야 협치가 될 것 아닌가”라고 한 뒤 “우리당은 결코 협치를 포기한 적도, 포기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