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한국과 알제리전이 열린 23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국 점포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러시아 전 때보다 19.6% 더 증가한 수치다.
GS25도 같은 시간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광화문과 영동대로 주변 9개 점포 매출을 분석해 보니 전 주 동시간 대비 매출이 9~17배 늘었다고 밝혔다. GS25의 지난 경기 매출 증가율을 8~15배였다.
또 출근 시간 때 경기가 열렸던 러시아 전 때와 달리 새벽 시간대 축구 경기가 열리면서 무알콜 맥주보다 병백주와 캔맥주 등 이른바 진짜 술이 더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세븐일레븐 전점에서 맥주 판매 증가율은 108.7%였으나 병맥주는 151.7%, 캔맥주는 144.7%에 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알제리 전 경기 시간이 대중교통이 없는 새벽 4시라 각자 집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병맥주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보다 재고 물량을 3배 이상 준비했던 맥주, 삼각김밥, 스낵 과자는 거의 동이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