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42포인트(0.80%) 오른 1934.92를 기록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장 초반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발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3월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세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투자심리 안정세를 보이는 뉴욕증시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중국에서도 인터넷 금융혁신 지원, 상장 부동산 업체 증자 허용 등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도 힘을 보탰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열흘째 팔아치웠다. 장중 ‘사자’에 나서던 개인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65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17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투신이 1232억원 사들였고 연기금도 320억원 순매수했다.
대형주가 0.84% 가장 크게 올랐다. 중·소형주도 각각 0.66%, 0.51% 오르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 운수창고(1.5%) 철강금속(1.5%) 기계(1.4%) 등이 올랐고 통신(-1.7%) 의약품(-0.7%) 은행(-0.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0.87% 오른 127만3000원을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삼립식품(005610)이 기관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실적 성장세 전망에 코라오홀딩스(900140)는 닷새 만에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전날 6시간여 동안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내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자동차 3인방을 포함해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등이 상승했다.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LG(003550) 등이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4572만주, 거래대금은 3조3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9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