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동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휴대폰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 정상화는 LG전자(066570)의 최대 과제다. 그나마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는 TV, 생활가전 등의 실적을 모두 까먹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에 휴대폰 사업에서 138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정 부사장은 또 "소프트웨어 역량이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계속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면서 "특히 칩 업체와 공조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LG전자는 3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부사장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LTE 스마트폰,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휴대폰 흑자 전환 내년 상반기 중 될 것으로 기대"-LG전자 IR
☞"LTE폰, 출시 10일만에 15만대 공급"-LG전자 IR
☞오해 풀린 LG 세탁기‥`가스 누출로 폭발` 잠정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