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2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TV]

  • 등록 2011-02-17 오후 2:26:28

    수정 2011-02-17 오후 2:30:06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뉴욕증시가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긍정적인 성장률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성문재 기자입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며 32개월만에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5% 오른 1만2천288.17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0.76% 상승한 2천825.56을 기록하며 4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S&P 500 지수도 0.63% 뛴 1천336.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초반 발표된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15% 증가한 59만 6천채를 기록해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도 0.8% 상승하며 일곱달째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가 0.5% 상승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델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11% 넘게 상승했습니다.

컴캐스트와 디어즈,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도 2~7%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오후 들어 연준이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됐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84달러 99센트를, 금값은 0.1% 상승해 온스당 1375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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