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보완관` 행세한 前 공항철도 직원, 취업 사기까지

경찰, 20대 남성 구속
공항철도 보안관 퇴사한 후 신분증 위조
  • 등록 2024-04-09 오후 1:39:24

    수정 2024-04-09 오후 1:39:24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공항철도 보안관인 것처럼 행세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이데일리)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8일 업무방해, 절도, 야간건조물침입,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공항철도 보안관으로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사원증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 보안관 복장과 무전기 등을 훔쳐 한 달 동안 홍대입구역에서 보안관 행세를 한 혐의도 받는다. 지인에게 관련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위조된 임명장과 옷을 나눠주며 속인 혐의, 공항철도 열차 운전실에 무단 침입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 피해자가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A씨를 입건했으며,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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